[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해 미수습자 아홉 분 모두가 여러분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의 넋을 기리며 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양 안전제도를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안전 문화의 확산을 위한 국민해양안전관 등 안전체험시설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도록 온전하게 선체를 인양하는 것은 물론, 모든 제도적 부분에서부터 안전문화, 의식개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7월 인양을 목표로 선수(뱃머리) 들기와 리프팅 프레임 설치 등 고난도 공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2주년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이 추모사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