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북미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OCI솔라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지역의 치와와주에서 13.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지판)설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환 OCI솔라파워 사장과 세자르 호라시오 멕시코 치와와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소는 생산된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 및 실제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적용됐다. 멕시코 케이블 제조사인 '레오니케이블'과 치와와 대학교(ULSA)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91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잣나무 6만그루의 수목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번 멕시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OCI가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시작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멕시코 태양광 시장으로 확대하여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치와와는 텍사스만큼이나 일조량이 풍부한 태양광 발전에 최적인 지역이고, 멕시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도 아주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OCI는 지난 2012년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해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총 450MW 규모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건설 중에 있으며, 이후 캐나다, 멕시코 등의 북미 지역에서도 태양광 발전 시장을 적극 개척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해 총 25MW를 건설했으며, 인도와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하는 등 태양광발전 사업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환 OCI솔라파워 사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치와와주에서 열린 태양광발전소 '모듈 설치식'에서 세자르 호라시오 주지사 등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과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사진/OCI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