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PC프로그램을 장애인들에게 배포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19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PC 프로그램 ‘나의 AAC PC’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AAC는 뇌성마비, 자폐성 발달장애, 지적 장애, 중복감각 장애, 청각 장애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주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보급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앞서 재단은 연령 2~5세 소통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한 ‘마이퍼스트AAC’과 '나의 AAC 기초·아동·일반' 등의 서비스을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나의 AAC PC는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의사소통 그림판을 직접 제작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나의 AAC PC를 통해 이제 스마트폰에 직접 터치하기가 어려운 의사소통 장애인들도 AAC를 사용하기가 더 쉬워졌다”면서 “하반기에는 스위치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의사소통 장애인들의 AAC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3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장애인 보조공학 국제 컨퍼런스'에서 나의 AAC 시리즈를 소개하는 등 국제 교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나의 AAC. 사진/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