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환경, 의학, 법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제조사와 국가의 책임을 증명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는 22일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옥시레킷벤키저에 살인죄를, 대한민국 정부도 법적 책임을'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제조사와 국가의 책임을 묻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개진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측은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중 특히 옥시레킷벤키저의 조사가 한창인 지금, 의학·환경보건학·법학·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이 문제를 연구하고 파헤쳐온 전문가들이 옥시레킷벤키저의 살인죄 처벌의 필요성과 근거에 대해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정부도 이 사건에 큰 법적,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지적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직업환경의학) ▲박태현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환경법학) ▲박동욱 방송통신대학교 교수(환경보건학) ▲김판기 한국환경보건학회장 겸 용인대학교 교수(환경독성학)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환경보건학)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