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2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13년째 매년 2회씩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기업과 농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찰벼와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잡초제거와 밭에 비닐 씌우기, 채소 모종심기, 못자리체험 등 농촌의 일손을 돕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찰과 치료약 처방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병원 내방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이 환절기 감기로 인해 고생했지만 찾아가는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의 문진을 통해 약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마을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온 대한항공은 이날 신축 마을회관에서 사용할 식기세척기 세트 등을 기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명동리에서 수확한 유기농 농산물을 사내 자선바자회 행사인 '하늘사랑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거나 사내봉사단체가 이를 구입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농가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수입 농산물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농상생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22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대한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