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무학(033920)은 2013년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설립한 희망학교 굿데이스쿨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최재호 무학 회장과 산악인 박정헌 대장 등 10여 명의 굿데이스쿨 원정대는 네팔 툴러바르쿠(랑탕 지역)을 방문했다. 원정대는 잦은 지진으로 인한 굿데이스쿨의 일부 균열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만 달러를 현지 NGO 단체에 기탁했다.
또한 원정대는 굿데이스쿨 학생과 마을주민들을 초청해 식사 자리를 갖고, 학교의 환경미화를 위해 굿데이스쿨 건설 당시 기록된 사진 앨범 설치하고 아이들을 위해 영화상영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굿데이스쿨은 무학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013년 무학은 전액을 투자해 네팔 어린이들이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굿데이스쿨을 설립했다. 또한 도서관 추가 건설, 수도와 전기, 책상, 교복, 영어책 5500여권 공급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시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학은 지난 2014년 지진 당시에도 성금 2만 달러를 지원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2015년 4월에는 네팔 대지진으로 랑탕지역에 피해가 속출하자 굿데이스쿨을 임시 구호소로 활용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편의를 제공했다.
굿데이스쿨이 위치한 네팔 랑탕 지역은 에베레스트와 안타푸르나와 함께 네팔의 3대 트레킹 코스로 전 세계 산악인이 거쳐가는 곳이다. 굿데이스쿨 외벽에 표시된 ‘굿데이 스쿨 오브 코리아’ 문구는 한국의 글로벌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네팔의 굿데이스쿨은 무학이 글로벌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굿데이스쿨 관리는 물론 네팔과의 좋은 인연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