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현장으로 들어간다.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 임직원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체감경기를 느끼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중소기업 현장 바로알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현장을 알고 일을 해야 진정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기존의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 형식에서 벗어나, 전 직원이 회원사들의 현장 업무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병행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탁상행정에서 현장정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정책과 현실과의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앙회 전 임직원이 ‘1인1사’로 전국 320여개 업체를 방문해 현재 활용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의 효과, 개선점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새롭게 개원하는 20대 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바닥동향 파악과 애로해소는 물론 중앙회 임직원의 업종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업무 전문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련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 바로알기 사업을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 왼쪽)이 지난 1월7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 (주)일광메탈포밍(대표 윤석봉)을 방문해 현장 체감경기와 수출경영 애로를 청취하는 모습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