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엔에스쇼핑(138250)에 대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구입 결정은 미정의 개발계획이기에 현시점에서는 주가에 부정적 이슈”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이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구입 결정한 것에 대해 “취득금액은 4525억원이며, 엔에스쇼핑은 보유현금 약 2000억원, 차입2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 개발비용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구체적은 개발 계획 또는 자금조달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취득자산이 미래에 어느 규모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해당 부지가 강남권 교통 요지이며 2012년 최초 공매 당시 약 1조원으로 평가되던 부지를 4520억원에 인수한다는 점과 엔에스쇼핑이 그룹 및 회사 자체 활용의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