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상반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해석하며, 신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이다.
최준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5% 줄어든 1조1950억원, 영업이익은 99.4% 줄어든 4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했고, LED 적자폭 축소가 더뎠다"며 "또,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납품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의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북미 주요 고객사와 국내 및 중화권 업체에서 신제품이 다수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연간실적은 매출액 5조3705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3.5%, 37.5%씩 감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전장부품의 꾸준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수준에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