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사 강변도시 근린상업용지 11필지(1만4209㎡)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근린상업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891㎡~2905㎡이고, 공급 예정가격은 중심 및 일반상업용지 등에 비해 저렴한 3.3㎡당 1580만원선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가 적용돼 최저 3층부터 최고 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미사강변도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으로 최근 공급한 근린상업용지의 평균낙찰률이 147%에 달했다. 지난해 공급한 중심상업용지의 평균낙찰률은 158%, 업무용지의 경우 174%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금납부는 2년 유이자 할부조건이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다음 달 13일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입찰할 수 있고, 같은 날 개찰을 진행한다. 계약체결은 20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 공급공고를 참고하거나 LH 하남사업본부 판매부(031-790-9368)로 문의하면 된다.
◇미사강변도시 근린상업용지 위치도. 이미지/LH
한편,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약 546만㎡, 수용인구 9만4000여명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강남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2018년 말에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미사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검단산·예봉산·팔당유원지 등이 인접해 있어 산·강·들이 조화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인근 상일동에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이전에 이어 관련 기업들이 추가로 입주하고 있으며, 초대형 복합쇼핑몰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 내에도 지식산업센터·유통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41만㎡에 이르는 자족시설용지가 계획돼 있어 도시 안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한 미사강변도시는 올해 말까지 17개블록, 약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