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안병훈(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주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챙겼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친 안병훈은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와 연장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2일 내린 비로 72홀 대신 54홀로 치러졌다.
안병훈은 첫 번째 연장이 펼쳐진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스튜어드가 2차 연장 끝에 러브마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유럽프로골프투어(EPGA)에서 주로 활약한 안병훈이 미국 무대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3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지난 2014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나이키골프)은 8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안병훈이 3일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5일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장면.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