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3일 올1분기 영업이익이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248억원, 당기순이익은 8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0% 가량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07.0%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189.9%까지 낮췄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용절감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 개선의 기초가 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동국제강은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