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프로모션을 줄였던 카드사들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 혜택과 포인트 추가 적립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들은 오는 5일부터 8일 연휴 기간에 카드 포인트를 두 배 적립해주고,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15일까지 신한카드 '올 댓 쇼핑' 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8%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후 한 번 더 쇼핑하면 16%의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주유·항공·철도 등 교통과 호텔 등 숙박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커피전문점·식당 등 요식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해도 5000포인트를 준다.
삼성카드는 일시불이나 할부를 이용한 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55명에게 갤럭시S7 스마트폰,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연휴 기간 관광·숙박·음식·놀이공원·영화관·유통업종에서 이용한 금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선택형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5일부터 8일까지 모든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와 스마트앱 제휴몰에서 뽀로로·헬로키티 16종, 홍삼·카네이션 3종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연휴 기간 외식·쇼핑·주유·놀이공원 등 5대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16명에게 적립금과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5월 11일까지 홈플러스 인기완구 40여개 상품에 대해 10~50%까지 현장 할인을 하고 있다. 또 KB국민카드는 5월 5~8일 연휴 기간 중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9000원에 살 수 있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BC카드는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해 5일과 8일 CGV 영화관을 찾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200명에게 ‘티켓 1+1’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5일 CGV에서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조조 금액(6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해당 기간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L.POINT가 적립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두 배로 무제한 적립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카드 사용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여러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