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넥스트칩(092600)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91억8000만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7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 매출액은 기촌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매출 173억5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며 "1분기는 매년 비수기였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AHD(Analog High Definition) 매출이 1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보안 시장에서 AHD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감소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넥스트칩의 연구개발비는 약 36억원이 발생됐다"며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6억원이나 4분기의 15억원에 비해 약 2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이 밖에 차량용 반도체 제품 개발 투자와 자회사의 영업손실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비수기인 1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AHD 기술이 영상보안시장에서 기술적인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단기적 영업 실적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넥스트칩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