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성광벤드(014620)가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거래일 대비 250원(2.3%) 내린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성광벤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68% 감소한 27억7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줄어든 547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62.91% 감소한 15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53억원)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로, 영업이익률도 5%대로 급락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감소가 매출감소로 연결된 가운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제품믹스 악화 등이 수익성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주감소와 공사지연 등 시황부진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