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10일 1분기 매출액 1036억3900만원, 영업이익 39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42.1%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9% 줄어든 24억5200만원에 머물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1분기는 페인트 수요가 적은 겨울이 포함돼 있어 전통적으로 1년 중 실적이 가장 나쁜 편”이라며 “또 스마트폰 케이스용 플라스틱 도료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삼화페인트는 고부가가치를 내는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도료를 삼성과 LG 등에 공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케이스가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바뀌면서 관련 수요가 줄었고, 이에 따라 실적도 악화됐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수요처 다변화 등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2분기의 경우 페인트 수요가 늘어나는 봄이 포함돼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여성 모델이 SK텔레콤이 지난 4월29일 출시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J5’를 선보이고 있다. ‘J5’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