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유명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중 절반이상이 사실과 다른 매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부동산정보협회를 통해 야후,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매물에 대한 실사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매물의 절반이상이 허위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야후에 등록된 매물중 92%가 허위매물로 판명났다. 네이버(53%), 다음(50%) 등도 허위매물이 절반을 넘었다.
박 의원은 "공정위가 지난달 마련한 '부동산정보업체 자율규약'이 실제 허위매물 해소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업체 중심의 자율적 허위매물 근절의 한계를 지적했다.
현재 자율규약에 참여하는 업체는 전체 160여개 업체중 10%에도 못미치는 10여개 업체에 불과한 상태다.
박 의원은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공정위 차원의 제도적 접근이 마련되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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