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년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을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IA는 이날 2014년 9월 이후 처음 발표한 국제 에너지 전망보고서에서 "내년에는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 신흥국들의 원유 소비가 늘 것"이라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이다.
EIA는 또 향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이가 배럴당 0~1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WTI 가격이 배럴당 66달러에서 76달러 사이가 될 것이란 의미다.
EIA는 원유생산량이 2040년까지 하루 305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세계 국내총생산(GDP)는 향후 25년간 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