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올해 성장 트리거(Trigger)가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오소민 유진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메르스 영향과 가공유 시장 침체, 빙과 경쟁 격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8월 이후 주가가 20% 정도 지속하락했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제품 위주로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가공유 시장에서 커피 제품 성장률이 가장 높은데 빙그레는 커피 라인업이 탄탄하지 않다"며 "빙과 가격도 인상했지만, 다시 업체간 경쟁이 격화돼 수익성 개선을 시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향 가공유 수출도 순탄치 않다"며 "지난해 5월부터 이광수를 모델로 기용해 판촉을 강하게 한 것을 고려할 때 2015년 성장률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