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올해 첫 수확 '햇 마늘' 판매

입력 : 2016-05-16 오전 9:39:56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올해 첫 수확한 2016년산 '햇 마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햇 마늘'은 마늘 유명 생산지인 경상남도 창녕에서 수확한 올해 첫 물량으로, 사전 계약을 통해 총 60톤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주대(잎) 부분을 제거 후 판매해 음식물 쓰레기를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 마늘 가격이 지난해와 평년 대비 상승한 것을 감안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접(100개)', '반접(50개)' 대비 적은 30개 소용량 상품을 운영해 '2016년 햇 마늘(30개)'를 9990원에 판매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난지형 마늘(1kg/상)'의 가격은 전년 대비 1.5~2배(40~70%) 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햇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가격 역시 전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마늘 가격 상승은 지난해 출하된 2015년산 난지형 마늘의 출고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저장마늘 비축물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공급량이 소비자 수요 대비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5년산 난지형 마늘 재고량은 입고량, 출고량이 1만442톤으로 줄어들면서 전년(1만4938톤) 대비 30.1%, 평년(1만3500톤)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생육 상황이 양호하고, 난지형 마늘 재배량이 늘어나 2016년 마늘 추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0~10.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햇 마늘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MD는 "현재 마늘 가격이 전년 대비 비싸지만 고객들의 식탁 물가 부담을 고려해 사전 기획과 소용량 포장으로 제철 채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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