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SBS(034120)가 1분기 실적 부진 영향 속에 52주 최저가(2만8250원)를 경신하는 등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SBS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1.74%) 내린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SBS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607억원, 영업적자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35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TV광고수입은 717억원으로 기본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부진한 TV광고 매출액은 연초 중국발 증시 불안과 경기 악화에 따른 저조한 대기업 광고비 집행 등으로 방송광고수입 감소에서 기인한다”며 “월화 사극 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와 4월 총선 방송에 따른 제작비 증가도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