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수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Bank Metro Express)의 명칭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PT Bank Shinhan Indonesia)으로 변경하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4월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에 본점을 새로 마련하는 등 현지영업 준비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말에는 또 다른 인수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의 은행을 인수해 합병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의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CNB는 자카르타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출범식 행사에서 조용병 은행장은 "신한인도네시아가 지금은 작은 은행에 불과하지만, 다양성 속에 통일된 가치를 중시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을 바탕으로 BME와 CNB가 쌓아온 영업기반과 신한의 경험과 시스템이 더해진다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고 인도네시아 금융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은행장,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 이명호 주인니 한국 공사 겸 총영사, 고객대표 Mr.Yodi,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이 출범을 기념해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