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영국 증시는 주택경기 회복으로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2937.50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68% 하락한 9885.0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0% 떨어진 4259.00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27% 오른 6168.00을 나타냈다. 영국 증시는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영국 증시의 테일러윔페이(주택건설업체) 주가는 4.7% 상승했다. 2018년 말까지 13억유로를 배당하겠다는 계획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른 주택업체 버클리도 2.5% 올랐다. 영국 최대의 부동산개발회사 바렛도 2.4% 상승했다.
보다폰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주가가 1.5%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엥글로아메리칸이 3.15%, 글렌코어는 2.17%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장 중 배럴당 49.4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48달러를 넘어섰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