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김쌍수 한국전력(KEPCO) 사장은 12일 "한전과 발전자회사간 통합은 경제적 논리상 타당하다"며 지경부의 통합반대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사장은 이날 한전의 국정감사에서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간 재통합에 대해 이 같은 이 밝히고 "통합을 통해 저가의 연료구매가 가능해 요금인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연료 통합구매에 대해 한전측은 통합구매로 구매비용이 절감되고 전기요금 인상 부담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만 주관부처인 지경부는 "발전사 분할에 따른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저가구매의 유인요인이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사장은 내부 용역보고서를 통해 "발전회사의 분할로 설비운영상 효율성은 2~4%가량 낮아졌다"며 통합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도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경부 전기위원회의 전력산업구조개편 보고서를 통해 "분할로 인한 효율성이 0.66%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구매로 전기요금이 1.7% 낮아질 수 있다"고도 해 한전과 지경부 양측의 손을 모두 들어줬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