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이상희가 4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상희는 22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상희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1년 NH농협오픈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된 이상희는 2012년 SBS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 이후 약 4년 만에 KPGA 3승째를 따냈다. 이상희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원을 받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라운드를 시작한 이상희는 전반 김경태와 나란히 3타를 줄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타 차 리드를 계속 유지한 이상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김경태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상현(동아제약)이 8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유송규(타이틀리스트)는 5언더파 4위를 기록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최진호(현대제철)는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상희가 22일 열린 한국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21일 3라운드 장면.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