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원장 유재홍www.korpa.or.kr) 이 방송콘텐트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부 사업자에 편중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2편 이상 중복 지원을 받는 사업자가 지원금 전체 규모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한국전파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동일 제작책임자가 2편 이상 제작 지원을 받은 프로그램이 전체 116편 중 35.5%에 달하는 41편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123억원중 29.5%인 36억3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작 책임자 A씨는 총 4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6억1600만원을 지원받았고, B씨의 경우는 3편에 4억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의원은 "몇몇 일부 제작책임자에게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편중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일한 기획이나 연출자의 최대 지원신청 회수 및 선정편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한국전파진흥원은 방송콘텐트 제작 사업을 신청한 프로그램 총 622편 중 81.3%인 116편의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