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 토종신약인 '카나브'와 다른 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 복합제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듀카브는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환자의 순응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국내 항고혈압 시장은 약 1조4000억원 규모(2015년 기준)며, 그 중 듀카브 복합제가 속한 시장은 3800억원 규모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단일제로 구축된 시장의 신뢰성과 허가 임상을 통해 확인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복합제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