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SK증권은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력 보유로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의약품에 독성약물을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끌어올리는 ADC 2세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학계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1세대는 독성약물과 항체를 결합하는 링커가 불안정한 문제가 있었는데 2세대는 링커의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그람 양성 및 음성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슈퍼항생제를 개발해 임상 중에 있다"며 "모두 기존 치료제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약물들로 그람양성균에 대한 LCB01-0371은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으며 그람음성균 치료제인 LCB10-0200은 전임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말 의약품 유통 업체인 칸메드와 의약품 생산기업인 한불약품을 인수해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며 "연구개발에 따른 영업이익 적자는 오는 2017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며 이달이나 다음달에는 해외의 전문 개발사와 그람 음성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한 JV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