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6일 회동을 재개했던 여야 3당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정회했다. 회동에 임했던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각 당의 원내대표를 만나 입장을 조율한 후 오후 8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원 구성 법정 시한 하루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만나 3시간30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원내대표와 입장을 정리해 오후 8시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진행됐거나 결론난 것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논의된 걸 전체적으로 종합해 각 당의 의견을 긴밀하게 얘기했고, 경우의 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8시 마지막 미팅이 끝난 후 최종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내수석은 "어떻게든 내일 본회의 열어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3당 원내수석들의 입장을 전했다. 각 당이 의지를 갖고 협상에 임하는 만큼 여야 3당이 7일 임시회 본회의까지 원 구성에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논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