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6월 분양 예정인 동탄신도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1479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지난 2월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실제 분양단지에 적용되는 첫 사례이다. 실제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개관하는 모델하우스에 스마트홈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제습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이 지난 3월 열린 스마트홈 언론 포럼에서 국내외 시장 동향과 SK텔레콤의 사업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미연 기자
SK텔레콤은 동탄신도시 외에도 올해 총 12개의 힐스테이트 분양 단지 1만20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들은 입주 시 제공되는 조명, 난방과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의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들을 하나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힐스테이트에 적용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공용 출입문 등 여러 공공 시설과 연동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 단지에 실제 적용된 사례인 만큼 현대건설과 함께 오랜 시간 고민해 국내 아파트 입주 고객들이 필요로 할 기능들을 엄선해 반영했다"며 "이번 동탄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입주자에게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