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도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 진출 추진

미국 FPE와 천연가스 배관사업 MOU체결

입력 : 2016-06-09 오후 3:38:27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한국가스공사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그르로벌 천연가스 액화사업 전문기업인 미국 Fairwood Peninsula Energy(FPE)와 천연가스 배관사업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산업에서 협력을 약속하고 우선 인도 동·서부지역 천연가스 배관사업에서 현지 천연가스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FPE의 천연가스 배관사업 상호협력 MOU 서명식 뒤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왼쪽)과 FPE 프레데릭 존스 CEO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번 사업은 해상에 설치한 FSRU(부유식가스저장재기화설비)를 통해 도심지역과 산업단지, 발전소, 비료공장 등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약 830km의 해저와 육상배관이 설치된다.
 
이 과정에서 FPE는 가스공급과 FSRU 부문을, 가스공사는 현지 천연가스 사업자와 함께 배관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FPE는 인도의 민간회사뿐만 아니라 국영기업들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이 사업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조사를 시행한 뒤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국내 민간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 은행 등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이번 천연가스 배관사업 상호협력 MOU가 글로벌 천연가스산업 하류부문에서 가스공사의 배관기술 노하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 인도 내에서 LNG 터미널과 압축천연가스(CNG), 도시가스사업 등 인도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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