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 시정연설에서 '국회를 동반자로서 존중한다'고 말한데 대해 "국회에서 이뤄지는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5월13일) 청와대 첫 회동에서도 ‘의회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되려면 국회 자율성을 존중해야 하고 이를 위해 여당의 자율성을 존중하셔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청와대가 과도하게 개입하지 말고 여·야 간 자율적 합의를 존중해 주시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달 초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며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배분할지는 여·야의 자율적 타협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