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17일 오후 3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들판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중 한명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와 무안공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SR20 기종으로 민간 비행 교육기관 소속이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교관 이모씨와 교육생 등 3명이 모두 숨졌으며 교육생 중 1명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 이하나로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비행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비행기에서 추락 전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비보를 접한 이학영 의원 측은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후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한 농가의 밭에 추락한 경비행기의 잔해가 처참하게 흐터져 있다. (사진/뉴시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