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정운호 구명 로비'에 연루된 홍만표(57·전 검사장)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홍만표 변호사를 20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을 때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등에게 청탁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다.
또 2011년 9월에는 지하철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에게 청탁 대가로 2억원을 받은 혐의다. 선임계 없는 이른바 '몰래 변론'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후 소득 신고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10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홍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특정범죄가중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