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하반기 추가로 도전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상생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에) 우리가 관심이 많은건 사실"이라며 "면세점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신세계그룹은 면세점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서울 명동 백화점 본점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하반기에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함에 따라 신세계가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이 개최한 이날 채용박람회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16개사와 청우식품, 골든듀 등 90개 협력사가 동참해 총 106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렸다.
특히 이날 정오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년 일자리 창출, 장애인 고용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1:1 취업 컨설팅, 면접 헤어스타일링 등 부대행사 뿐만 아니라 별도로 마련된 장애인 채용관에서 장애인 구직자들이 원활히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수화 통역자 등을 배치해 구직에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채용박람회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은 "영국 한 신문사가 영국 저 끝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뭐냐고 공모한 적이 있는데 1등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간다'였다"며 "신세계와 파트너사들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면 그 길이 결코 어려운 길이 아닌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즐거운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2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