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이인실 통계청장은 21일 "통계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세계포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통계진흥원에서 세부데이터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를 통계청 산하로 두고 모델을 좀 바꾸는 등 개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통계가 제대로 돼야 정책집행과 재정효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계를 만들 때 국민, 기업, 정부 3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국민용 통계와 전문가용 통계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이 현재 통계를 잘 활용하지 않지만 이를 마케팅이나 홍보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시행하는 인구총조사와 관련해 이 청장은 "우리나라의 1인가구가 실질적으로 20%가 넘는데 현재 인구의 실질적인 주소지나 경제활동이 파악되지 않아 인구센서스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18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통계청 1년 예산인 2000억과 비슷해 내년 예산은 4000억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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