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2016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의약품 제조업체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조 대표이사는 지난 1991년 동구제약(현 동구바이오제약)에 입사해 2005년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혁신제품 개발에 노력해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선도적 제약회사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피부에 있는 라멜라 구조를 재현한 MLE(Multi Lamella Emulsion) 원천 기술과 말랑말랑한 캡슐을 만드는 기술 ‘연질캡슐 제형 기술’을 확보했고, 이 기술들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피부과와 비뇨기과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성공해 지난해 연매출 804억원을 올렸다.
최근에는 기존 의약품 제조 사업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및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혈관 생성과 세포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기술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약과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확보했다”며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등 다양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