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국내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초 오픈하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전시장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더 몰 앳 유니버시티 타운 센터(The Mall at University Town Center)'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유통기업 중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신세계가 테슬라 입점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조성하는 스타필드 하남에는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할리데이비슨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전시장이 입점될 예정이다.
임 부사장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방문 후 크게 만족해하면서 당초 제네시스 차량 1~2대 가량을 전시하려는 계획을 변경해 현재·기아차 전시장 2곳을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BMW 전시장도 지상 1층과 2층에 2곳 들어설 예정이며, 할리데이비슨 전시장 또한 이 곳에 조성될 계획이다.
각 전시장에서는 자동차 전시만 가능하며, 판매는 불가능하다.
한편 신세계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의 지분을 보유한 터브먼이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 일부에는 테슬라 전시장이 입점돼있는 상태며,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사 회장은 테슬라 차량을 2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쇼핑몰 '인터내셔널 플라자'에 입점된 테슬라 전시장의 모습. (사진제공=신세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