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줄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24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410만배럴 줄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플래츠가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예상한 '240만배럴 감소'와 비교해 감소량이 훨씬 많았다. 전미석유기관(API)가 예상한 '390만배럴 감소'보다도 감소폭이 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6%가량 오르며 배럴당 49달러에 육박했다. 노르웨이의 석유 노동자 파업과 베네주엘라의 전력부족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석유 펌프. 사진/뉴시스·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