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브릿지바이오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엔젤 투자자에 이어 국내 굴지 벤처캐피탈들의 러브콜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 NRDO 사업모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외에도 H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라이프코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브릿지바이오는 115억 투자유치에 이어 7월 중순경 예정된 추가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물질인 'BBT-401'의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BBT-401은 한국화학연구원, 성균관대 박석희 교수팀이 공동 발굴한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동물약효 검증을 완료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비임상 시험기준 독성시험을 준비 중인 BBT-401에 대해 내년말까지 미국, 중국에 임상시험 신청허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규 대표는 "브릿지바이오의 투자유치로 바이오 분야에 대한 초기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