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검찰이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해 추가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정 전 대표에 대해 추가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면서 “정리되는 대로 피고인 측에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대표에 대해 법조로비와 관련된 혐의로 추가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월과 2월 네이처리퍼블릭 법인자금 18억원과 관계사인 에스케이월드 법인자금 90억원 등 총 108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대표는 2012년 11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죄로 기소된 심모(62)씨의 1심 공판에 출석해 사실과 다른 허위 증언을 하는 등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후 법조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상고를 취하해 징역 8월을 확정받고 형기를 채웠다. 그러나 특정경제범죄법 횡령 혐의 등으로 다시 구속 기소됐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정운호 당시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난해 10월6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