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코프, 기업분할 'RP그룹' 출범

입력 : 2016-07-11 오전 9:03:2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알피코프는 1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알피코프를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지주회사로 하고,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 생산·개발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RP바이오'로, 문화·예술 서비스를 담당하는 S&C 사업부를 'RP스페이스'로 분리해 RP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알피코프는 국내 제약분야 연질캡슐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기업 분할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에서의 매출을 점차 키워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제품을 론칭하고 기존 2년이었던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연질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RP스페이스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 중심의 토탈 프리미엄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알피코프는 총 6개 문화·예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화사업에 관심 있는 대기업의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문화사업의 본격화로 해당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손재호 알피코프 전무(CFO)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도 700억 대비 30% 상승한 900억원으로 설정하고, 2017년 1400억원, 2018년 2300억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RP그룹 출범을 통해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며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피코프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 자회사에서 독립한 기업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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