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나무가(190510)가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의 탱고폰 공개로 3D카메라 시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41분 현재 나무가는 전거래일 대비 3800원(6.32%)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탱고폰 공개로 3D카메라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 속에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는 단순한 이미지 저장, 전송 수단을 넘어 시각을 대신하는 센서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장에서는 3D카메라를 채택해 기기조작 편의성과 콘텐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3D카메라 관련 나무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LinX, Softkinetic에 대한 투자·협업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며 “또 나무가는 제조 장비와 테스트 장비를 내재화해 수율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소프트웨어 기술과 우수한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3D카메라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