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18일 지난해 신규 착공 주택사업 증가로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515.6% 증가한 103억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인천 가좌, 울산 대현, 경주 진현 등 신규 주택사업 매출이 반영되면서 7.2% 증가한 3113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축사업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도시정비 등 주택사업 증가로 원가율이 지난해 2분기 92.8%에서 올 2분기 87.6%로 5.2%p 개선됐다.
2분기 신규수주는 다소 부진했지만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1조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건설은 상반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화공기자재(CPE) 사업부 등 매각을 통해 지난해 말 대비 순차입금을 3000억원 감축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순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8%p 낮아졌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매출 특성상 신규수주는 1~2년 후 매출에 반영된다"며 "2014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수주로 향후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