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491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2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제품 중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 니세틸(뇌대사개선) 등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슈가논(당뇨), 테리본(골다공증), 아셀렉스(관절염) 등의 런칭에 힘입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던 전문의약품(ETC)사업부가 외형성장세를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박카스 수출지역 확대와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 공급 정상화에 따라 수출은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반면 영업이익률은 3.1%포인트 감소한 8.1%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 파이프라인 강화에 따른 R&D 비용 증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어닝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외형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제품에 집중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