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닥 상장 FSN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될 것”

입력 : 2016-07-21 오후 2:33:52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애드테크(ADTech) 업계 최초의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신창균 퓨처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FSN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Cauly)’를 운영하는 애드테크 전문 기업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나 브라우저의 웹페이지를 실행할 때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를 경험한다. 이처럼 모바일 환경에서 정교하고 세밀한 광고 기술을 집약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FSN의 카울리다.
 
특히 지난해 2500만명이 카울리를 통해 광고를 경험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100억 회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했다. 현재 1만2000여개의 매체가 카울리를 통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241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4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FSN은 이 같은 성과가 나온 요인으로 ▲앱 프로파일 타깃팅 ▲빅데이터 활용 그룹 타깃팅 ▲광고주가 정의한 속성별 이용자 세분화 타깃팅 등을 꼽았다.
 
신창균 대표는 “지난 2010년 카울리를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카울리는 고도의 타깃팅 기술을 끊임없이 구현하고 있으며 최적의 효율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주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SN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4월 자회사 애드맥스(ADMAX)를 설립했다. 애드맥스는 단기간 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보상형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 Pocket)’, 지난 2월 베트남 ‘몰라(MOLA)’에 이어 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쯜릉안(CELENGAN)’을 선보인다. 애드포켓의 경우 태국 최초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으로 출시 후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신 대표는 “향후 수년 내에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을 50대 50으로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국가별 시장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하고 성장하면서 2020년 매출 1000억원대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SN와 케이비제7호스팩(214270)은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결의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9월22일이며, 신주 상장은 10월5일이다. 합병비율은 1대 1.1572482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561만4682주다.
 
신창균 FSN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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