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안국약품(001540)은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가 정도영의 개인전 '다세대주택'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신진작가추천공모로 선정된 정도영 작가는 회화, 도예, 입체 등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이고 융합적인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작가이다. 정도영 작가는 고향 울산을 떠나 9년째 다세대주택에서 살아오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다세대주택은 또 다른 세상의 축소판이자 온갖 삶의 애환과 사건들이 혼재한 곳으로, 한편으로는 깊은 정이 묻어나는 곳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김윤섭 한국미술연구소장은 "정도영 작가의 작품은 ‘입체회화’의 형식을 보여 주고 있으며, 평면보다 입체감을 강조한 것은 보다 극적인 상황을 돋보이게 표현하기 위해서이다며, "개인들에게는 일상의 모든 요소가 극적일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해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도영 작가의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녹여낸 '다세대주택'전은 다음달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갤러리AG는 지난 2008년 안국약품이 개관한 감성 문화공간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