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場전략)유가가 올랐다! 급락한 '포스코'를 보자

입력 : 2009-10-30 오후 12:23:58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뉴욕이 급등했다고 우리 증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어제 오른 종목 말고 많이 떨어진 조선주나 철강주를 짧게 매매해 보려고 합니다"
 
"뉴욕에서는 경기민감주가 강했네요.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를 본 것 같아요. 고려아연(010130)을 보고 있습니다"
  
장 시작전 객장에서는 오늘 시장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특별한 이유없이 지수가 하락한 것이라면 오르더라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코스피 1630선을 저항으로 여기면서 박스권이 한 단계 낮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적인 위치와 단기모멘텀을 가진 종목과 테마접근이 좋다고 전문가 대부분은 조언하고 있다.
 
유가가 올랐고 뉴욕에서는 상품주와 산업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도 POSCO(005490)나 조선주가 단기간에 급락했다. 이들이 반등구간에서 모멘텀을 만난 것 같다.
 
지금은 기술적반등에 좀 더 시선을 모아보는 전략이다.
 
 
현물전략(1)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이후 증시흐름 여전히 강세쪽으로 보고 있는가
 
▲ 어제 급락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여전히 강세쪽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악재들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예상외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국 3분기 GDP, 건설투자의  급증 그리고 상품주와 경기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것, 이것은 기존 시장 우려는 기우였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최근 외국인들의 심상치 않은 매도 움직임을 걱정하고 있는데 지수저점 확인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시그널로 보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와 IT 그리고 금융 중심으로 주식의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현물전략(2)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지금 구간에서 코스피 지수가 급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코스피 1560~1600선 사이에서 상승 모멘텀을 타진하고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어제 반등한 지수대는 20주 이동평균선이다.  추가 지지선도 120일 이동평균선(코스피 1530선)이 자리 하고 있기 때문에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다.  비중 축소보다는 저점매수 시점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오늘 포인트는 코스피 1600선 회복여부이다. 종목들도 선도주 중심으로  오르기보다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선물전략 : 야전군 전문가(투자클럽 606번)
 
▲ 선물 12월물 208.45이 돌파여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지수 208.45선의 돌파여부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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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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