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 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원자재주가 악영향을 받았고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3%) 내린 2968.42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0.35포인트(0.30%) 떨어진 6710.13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50.78포인트(0.50%) 오른 1만198.24를, 프랑스 CAC 40 지수는 6.90포인트(0.16%) 뛴 4388.00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86.50포인트(0.52%) 떨어지며 1만6692.17로 마감됐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는 24.20포인트(0.28%) 하락한 8575.70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4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2% 이상 밀리며 배럴당 4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 영국의 에너지업체 툴로오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했으며 랜드골드리소스도 3% 넘게 떨어졌다.
영국 출판사 윌리엄힐은 피인수설에 주가가 11% 가량 급등했고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에릭슨은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주가가 5% 가량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사임한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최고경영자(CEO). 사진/신화사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