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세정의 주얼리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지난 4일 줄리아 로이펠드(Julia Restoin Roifeld)와 협업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멀티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 '꼴레뜨(Colette)'에 입점하며 유럽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27일 밝혔다.
꼴레뜨는 '항상 새롭고 신선하고, 놀라워야 한다. 그리고 남보다 앞서야 한다'를 모토로 1997년 오픈한 멀티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로 디자인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와 세계 유명 모델들이 쇼핑을 위해 방문한다는 입소문을 타며 파리를 대표하는 멀티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로 자리잡았다.
디디에 두보의 글로벌 뮤즈 겸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줄리아 로이펠드가 직접 준비한 이번 컬렉션에는 클래식하고 미니멀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강렬한 날카로움과 빛을 형상화한 실루엣을 결합시켜 섬세함과 대담함으로 표현되는 현대 여성의 양면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섬세함과 뾰족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레이어드 착용이 가능한 링과 팔찌, 초커로 구성돼 있다. 손끝에 착용하는 반지와 이어커프 등의 제품에는 양귀비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확고한 여성성을 표현했다.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은 오는 9월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며, 연말에는 국내 일부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2014년 홍콩의 하비 니콜스(Harvey Nicolson)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 입점하며 중화권 시장 확장에 힘써온 디디에 두보는 꼴레뜨 입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의 멀티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 '꼴레뜨'에 입점한 디디에 두보 매장 전경. (사진제공=세정)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